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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리베이트 의혹' 여행사 대표 조사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도내 정·관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돌려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H여행사 대표 유모(53)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정치인 등 전북지역 정관계 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명절선물을 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유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현직 국회의원과 도의원, 전북도청·교육청 공무원, 경찰 간부에게 선물을 건넨 내역과 명단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선물 명단에는 400여명의 이름과 날짜, 상품명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15년간 전북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에서 발주하는 국내외 여행을 장기간 대행해 왔으며,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유씨가 지난 7일과 지난달 27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도청 공무원(55)을 음해하는 내용의 악성 문자메시지를 도 감사관실과 공무원, 도의원 등 2천여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유씨에 대한 조사는 명예훼손 사실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씨가 명절 때마다 선물을 보낸 정황이 파악된 만큼 유씨와 공무원 등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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