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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고드름' 진안 마이산 탐방객 늘어

유료 주차장 이용 차량 전년비 30%증가

자연의 법칙을 뒤집은 마이산 '역고드름'(사진)효과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본보 2011년 12월 26일, 2012년 1월 10일·14일 보도)

 

탑사(주지 진성스님) 경내에 역고드름 체험장이 마련된 이후 탐방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따라 따라 주변 상가들은 덩달아 손님이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등 그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탑사 주지스님과 도립공원 마이산관리사무소(담당 송형진) 직원들이 매일 밤마다 정화수 그릇의 물을 교체하는 특별한 정성을 들인 결과다.

 

본보를 비롯한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에 나선 것도 촉매제가 됐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마이산 내의 천지탑 주변에 역고드름 체험장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신비스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효과로 마이산 도립공원 내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늘어난 탐방객 수는 마이산도립공원을 찾은 이용 차량 수에서 읽혀지고 있다.

 

이달 현재 마이산을 찾은 유료 주차대수는 7582대로, 전년 같은기간 5254대 보다 2328대가 늘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진안군이 마이산 역고드름을 KBS, MBN, 케이블TV, 전북일보 등 언론매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송형진 마이산관리사무소장은 전했다.

 

특히 역고드름 효과는 '2012년 전북방문의 해'와 맞물려 전국 각지의 외지인들이 진안을 찾게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마이산 역고드름의 반향은 이미 예견됐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진안만의 기경(奇景)인 점, 하늘로 비상하는 흑룡을 닮아 있는 점, 소원성취를 이뤄주는 점 등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면서다.

 

정화수 그릇에 물을 담아놓고 아침이 되면 탑사 천지탑처럼 뽀족하게 20cm 이상 하늘을 행해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이유다.

 

마이산 역고드름이 특화되기 이전인 지난 1월, 기이한 현상에 매료된 일본의 한 방송이 탑사를 찾아 몇일에 걸쳐 그 기경을 촬영해가는 발빠름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인근 해외에까지 마이산 역고름이 소개되고 있는 셈이다.

 

군은 내친김에 보다 많은 외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탑사 경내 역고드름 체험장 뿐 아니라 전망대 설치, 인공폭포 보수, 사양제 분수대 설치, 석탑 쌓기 체험장까지 만들 계획이다.

 

배병옥 문화관광과장은 "마이산 역고드름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머리를 짜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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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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