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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아가게 하는 근원에 대하여

정석곤 전 교장, 수필집 '풋밤송이의 기지개' 펴내

 

해를 마감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한다. 정석곤 전 관촌초등학교 교장은 한 해를 보내며 자신과 관련된 의미있는 사건들을 매년'우리집 10대 뉴스'로 정리한다. 2011년에는 세 아들이 세 가정을 이룬 것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조부모님의 이장과 자신의 교통사고, 아들의 아파트 장만, 아내의 일본 여행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시켰다.

 

42년간 교직에 몸담었던 정 전 교장의 꼼꼼하고 성실한 생활을 읽을 수 있는 단면이다. 그가 자신의 체험과 사회활동에서 느낀 소회들을 첫 수필집 '풋밤송이의 기지개'에 담았다.(도서출판 북 매니저)

 

 

 

결혼식장에서 만난 고향사람들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워낭소리'영화를 감상하면서 고향에서 소를 기르던 추억을 떠올렸다. '박사골을 떠나며'에서 제자에 대한 사랑과 정을 드러냈으며, '새 이름표'(정년 퇴직 후 전 교장이라는 호칭을 두고)에서 교직을 떠나는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가을버스''워낭소리''제자의 눈물''한복아, 미안하다''해바라기 사랑' 등 5부로 나누어 60여편의 글이 실렸다.

 

그는 "화가가 풍경과 정물, 사건과 상상을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세상에 널브러져 있는 소재를 골라 글을 쓰고 싶은 바람이 간절했다"고 글쓰기에 대한 갈증을 이야기했다.

 

남원 운봉 출신으로, 2009년 종합문예지'대한문학'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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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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