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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 '관광명소'로 탈바꿈

궁중음악 상설공연...수문장 배치

전주의 관광명소인 경기전(사적 제339호)이 관광객·시민이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경기전 관람이 다음 달부터 유료화됨에 따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부속건물의 성격과 특성에 맞춘 1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궁중음악 상설공연 등을 대대적으로 편성, 운영한다.

정문에는 수문장을 배치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수복청과 수문장청 일원에는 왕실의 다양한 의상을 직접 입어 볼 기회를 부여한다.

제기고 앞에는 대형 퍼즐을 배치·운영하고 마청에는 말을 끌어보는 형상의 트릭아트가 준비된다.

동재와 서재에서는 탁본체험과 경기전 참봉의 근무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주사고에 대한 관광 자원화를 위해 조선왕조복본화실록, 실록편찬 전시모형, 실록봉안 반차도 등으로 이뤄진 전시장도 갖춘다.

시립국악단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종묘제례악을 정기적으로 공연, 시민·관람객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궁중음악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콘텐츠도 대폭 보강된다.

주요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모를 위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개별 방문시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해설사 안내 이외에는 별도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문화재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유료화되더라도 산책이나 운동을 목적으로 오전 9시 이전에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태조 어진을 모신 경기전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조선왕조의 본향으로서 자존심을 높이고 한옥마을 관광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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