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지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남원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의장 조영연)는 22일 "함양군은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변경하려는 '함양군 읍면동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일부 조례개정안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원시의회는 "지리산은 3개도 5개 시·군(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으로 이뤄진 유형의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접 시군이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시점에, 함양군이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지리산면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이기적이고 소지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시의회는 또 "함양군이 지리산 천왕봉이 마천면 추성리 산100번지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를 노리고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계획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남원시와 구례군, 산청군, 하동군이 연대해 대대적인 반대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양군은 '마천면'을 '지리산면'으로 바꾸는 조례개정안을 오는 30일까지 입법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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