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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고창서 '유기농 우유' 만든다

郡·낙농가와'매일 상하목장'브랜드 공동 개발

▲ 고창 상하면 전용목장에서 젖소 두마리가 방목된 상태로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다.
▲ 매일유업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매일 상하목장'은 고창군 상하면 일원의 엄선된 유기농 환경 전용목장에서 한정 생산된다. 이곳은 국내 전체 유기농 목장 중 절반 이상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유기농 제품 생산에 있어 최적의 청정 환경지역이다.

 

매일유업은 최상의 유기농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고창군·지역 낙농가 등과 협력해 '매일 상하목장'브랜드를 공동 개발했다. 기업과 지자체·생산자가 공동 협력하여 고품질의 유기농 우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된 것이다.

 

낙농가는 생산의 안전성과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기농 우유가 프리미엄급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우유와 비슷한 수준의 이윤만을 남기는 방식으로 협력했으며, 매일유업은 10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로 ESL시스템과 마이크로필터레이션 공법 등 최첨단 신규 설비를 갖춰 제품 전 제조 과정 중 미생물에 의한 외부오염을 최소화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열처리로 유기농 우유 고유의 맛을 살렸다.

 

유기농 전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특히 젖소는 예민한 동물이기에 유기농 인증을 받는 것이 매우 까다로우며,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목장조건 또한 까다롭다. 젖소 1마리당 초지가 916㎡(약 277평) 이상이어야 하며 면적과 방목장도 각각 17.3㎡×34.6㎡(5.2×10.5평)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땅은 중금속 토양오염 우려 기준 미만이어야 하며, 사료는 유기 농산물을, 물은 생활용수 이상이어야 한다. '매일 상하목장'은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갖췄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유진아 팀장은 "유기농 우유는 젖소들을 위한 운동·휴식·방목 초지가 겸비된 쾌적한 환경 에서 유기농산물로 만든 사료와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건강한 소에서 얻어지며, 국가에서 정한 인증기준을 준수한 제품만이 유기농 우유가 된다"고 말한다.

 

매일유업은 14개의 유기농 목장에서 매일 생산되는 23톤의 유기농 우유를 전량 오전에 집유해 갓 짜낸 유기농 우유의 영양과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매일 상하목장'에 이어 유기 요구르트, 유기 저지방 우유를 출시하였으며, 최근에는 셋 타입의 떠먹는 유기농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유기농 요구르트는 설탕 대신 국산 아카시아 꿀과 이탈리아산 백포도에서 추출한 유기농 농축 과즙을 넣어 플레인 요구르트의 담백한 맛을 살렸다.

 

매일유업의 이 같은 노력으로 '매일 상하목장'은 2008년 첫 출시 후 1년 만에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하였으며, 올 매출이 2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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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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