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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미래 고민하는 정치 펼쳐라"

국민 섬기는 국회로 환골탈태… 희망의 정치 실현 / 정파 초월, 지역·경제발전에 모든 역량 결집해야

▲ 제19대 총선에서 선출된 11명 국회의원들이 발로 뛰는 모습을 캐리커쳐 했다. 도내에서 선출된 11명 의원 가운데 7명은 초선이다. 정치를 새롭게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변화 요구가 투영된 결과다. 새로운 정치 개혁과 혁신을 주도하는 큰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권휘원 화백 musimhan@

제19대 국회가 지난 30일부터 시작됐다. 아직 여야간 상임위 배정문제로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법정 개원(5일)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첫 출발부터 다소 불안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번 19대 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

 

19대 국회의원(300명)들은 그 어느때 보다 거센 국민들의 변화의 욕구를 기반으로 선출된 의원들이다.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에서부터 시작된 정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는 지난해 10·26재보선 이후 표출되면서 4·11총선에서 현역의원 60%로 교체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총선 현장에서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는 것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생·생활정치를, 여야간 다툼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대화와 타협의 선진 정치를 펼쳐달라는 요구였다. 국회의원들은 주민을 섬기는 민생정치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주민은 물론이고 자신과의 약속이 지켜져 정쟁과 폭력으로 얼룩졌던 18대 국회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도 한 목소리로 정치쇄신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상생국회를, 민주통합당은 뼈를 깎는 혁신과 쇄신으로 국민을 섬기는 국회로 환골탈태 할 것을 다짐했다.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전략적 구호가 아니길 바란다.

 

전북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선출된 11명의 의원은 가운데 7명은 초선이다. 또 전체 의원들의 평균 연령도 5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정치를 새롭게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변화 요구가 투영된 결과다.

 

이에 부응하듯 7명의 초선을 비롯해 11명의 지역출신 의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중앙위주의 기성 정치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이 중심되는 정치, 지역과 주민의 가치를 함께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져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현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이 갖고 있는 열정과 잠재된 역량을 살펴보면 우려 보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제헌국회부터 18대 국회에 이르는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역정을 보면 전북 정치인들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왔다.

 

야당에서 군사정권 및 집권 여당의 독재와 독주를 견제·감시하는 등 정치무대에서 빛과 소금역할을 맡았고, 진보적 가치를 통해 정책 및 국정운영의 혁신을 도모해 왔다. 경제력이나 인구 수 등 도세(道勢)는 약하지만 정치무대에서 만큼은 전북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자리하고 있는 배경이다.

 

지역 의원들은 이 같은 선배 정치인들의 전통을 이어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특히 이번 19대 국회에는 지역 의원 11명외에 비례 및 수도권에서 당선된 15명의 전북 출신 국회의원 등 총 26명의 의원이 포진해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전북 출신 의원들은 지난 5월 10일 정파를 초월해 지역 및 정치발전에 힘을 모으는데 뜻을 같이하고 모임을 결성했다. (사)재경 전라북도민회(회장 송현섭)와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가 공동 주최한'전북 출신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에서의 일로, 모처럼만에 한 자리에 모인 전북 출신 의원들은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12월 대선 이후 급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치 상황속에서 전북 출신 의원들이 정치 개혁과 혁신을 주도하는 큰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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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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