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래빛, 운영 계획 밝혀…김제시,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허가 요청
김제 금산사 관광호텔 증축부지에 자리 하고 있는 구(舊) 금산사 관광호텔이 사업자의 부도 등으로 10여년이 넘게 흉물로 방치된 채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나 자연과 역사,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금산사 관광호텔은 지난 1998년에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사업자 부도 등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흉물로 방치된 채 미관을 헤치는 등 금산사 이미지를 구겨왔다.
김제시는 이에 따라 금산사 호텔 증축과 관련,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하고, 허가가 이뤄질 경우 자연과 역사,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하에 관광호텔 운영 뜻을 밝힌 (주)미래빛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하고 있다.
관광호텔 운영 뜻을 밝힌 (주)미래빛은 금산사 관광호텔을 경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으로, 모 법인은 현재 국내에서 관광호텔급을 5군데나 운영하는 관광·레저의 전문 회사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운섭 김제시청 문화시설담당(계장) 등 2명은 13일 서울 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금산사 관광호텔 현상변경 심의회'에 참석, 문화재청 관계자 등에게 금산사 관광호텔의 현상변경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송운섭 담당은 "사적 제496호인 금산사 일원은 국보 제62호인 금산사 미륵전을 비롯 보물 10여점이 소재한 천년고찰이자 미륵의 성지이며, 증산교의 성지가 자리 잡고 있어 살아 있는 종교박물관로 일컬어 진다"면서 "문화재청에 신청한 호텔 현상변경 허가 건은 모악산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부응하고, 모악산 일원에서 전국적인 행사나 국제적인 행사가 치러질 경우 숙박시설 부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조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