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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단 많이 유치해 선순환 관광구조 만들터"

임정엽 군수 다짐

 

"완주군 관광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차별화·과감한 도전·자본(自本)주의·주민중심·지속성으로,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축제·관광지·명소 등 다양한 지역내 관광자원은 결국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돼야만 진정한 '관광'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외의 관광객이 완주군을 찾아 며칠간 머무르면서 소비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실질적 소득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임 군수의 이같은 지적에는 교외 지역이란 완주군의 특성상, '통과형' 관광객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타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하면서도 실질적 과실은 외지인이 가져가는 구조적 문제를 일대 변화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역축제다. 완주군에는 그간 대둔산축제, 소양 벚꽃축제 등이 있었지만, 주민이 손에 쥘 수 있는 성과는 보잘 것 없는 반면 이에 따른 부작용은 주민과 행정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이러한 관행을 떨쳐내고 완주군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선보인 것이 '와일드푸드 축제'다. 무궁화 테마식물원 조성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임 군수는 "전국적으로 30개가 넘는 벚꽃축제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되는 축제는 거의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며 "나라꽃을 널리 홍보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국가관을 정립시키기 위해 무궁화 식물원을 만들었고, 인근 밀리터리 테마파트 등과 연계를 통해 완주판 '애버랜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임 군수는 "요즘 '공정여행' 못지 않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규모의 '수학여행'"이라며 "고산 자연휴양림은 물론 각종 마을체험, 경천애인권역 농촌사랑학교 등에 많은 수학여행단을 유치해 이들이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선순환의 관광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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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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