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감소 이후 5월말에 전월比 '증감 0명' / "이제 바닥선 도달했나" 조심스런 예측 나와
남원시의 인구감소가 드디어 멈추면서, 증가세 전환의 신호탄이 아닌가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줄곧 감소하던 인구가 전월 대비 5월말 집계에서는 '증감 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사이 남원의 인구는 8만7455명(2011년 12월말), 8만7421명(2012년 1월말), 8만7367명(2월말), 8만7322명(3월말), 8만7257명(4월말), 8만7257명(5월말)으로 각각 집계됐다.
남원시는 4월말과 5월말의 인구수를 놓고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그동안 남원의 인구가 줄곧 감소하다가 5월말 남원의 인구가 전월과 같은 수를 기록했다"면서 "지속됐던 인구 감소가 멈추면서 증가추세로의 전환 등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때 18만7000여명이던 남원의 인구가 현재 8만7000여명으로 10만명 가량이 줄어들고, 올해들어서도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걱정했던 남원시.
이번 '인구증감 0명'이 6월말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민들은 "먹고살게 없고 교육여건도 좋지않아 인구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의 현실에 한숨이 나왔는데, 인구감소가 멈춘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남원의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돼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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