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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러지는 노인들

일사병 환자 60%이상이 노년층 … "야외 활동 주의 필요"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도내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폭염과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도내에서 일사병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모두 3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60대 이상의 노년층이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13건으로 전체 환자의 38.2%를 차지했고, 남원 7건, 전주 4건, 군산 4건, 고창·정읍·임실 2건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지난 6월에 6건으로 17.6%가 발생한 반면 지난달 20일부터 폭염특보가 전북지역에 내려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8건(82.4%)이 발생해 최근 폭염기간동안 환자발생이 집중됐다.

 

실제로 지난 2일 오후 6시40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 옥상에서 고추를 말리던 박모씨(74·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이날 익산 낮 최고기온이 35.4℃를 기록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일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은 폭염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가급적 야외 작업 및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한 경우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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