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부신시가지 내 불법 쓰레기 수거
전주시민들이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곳곳에 버린 양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내 공한지 일대를 일제 정비한 결과 100톤의 불법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는 일대 주민들과 공사관계자들이 몰래 내다버린 생활폐기물과 건축폐기물로 환경의식의 부끄러운 현주소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시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주간 직원 15명과 장비 6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형폐기물 등 불법 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는 주로 폐목재와 쇠파이프, 비닐에 담긴 스티로폼 등과 함께 방치된 간이 화장실도 있었으며 소각한 생활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 빈병과 캔, 가구류를 포함해 인근 음식점에서배출한 음식쓰레기 등이 대부분이었다.
시는 앞으로 서부신시가지 내 공한지의 청결 유지를 위해 부지 소유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청결유지를 요청하는 한편 쓰레기가 쌓일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청소팀 직원들로 하여금 주간 수시 감시와 야간 불시 잠복근무를 통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부신시가지 내 상가와 이면도로 청소상태를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홍보 강화와 노인일자리 및 환경미화원 인력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청소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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