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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문화원 '역대 남원부사 명단' 232명 찾아

조선시대 이후 어떤 인물이 남원 부사(현재의 시장)를 맡았을까?

 

남원문화원(원장 이병채)이 6년에 걸친 작업 끝에 232명의 '역대 남원부사 명단'을 찾아냈다.

 

하지만 이는 절반의 성과다. 211년 동안(추정)의 명단이 여전히 안갯속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잃어버린 211년의 기록을 확보하는 작업은 현재와 미래의 과제로 남게됐다.

 

남원문화원은 2007년부터 역대 남원부사의 명단을 확인하는 대장정에 착수했다. 이 작업은 장수군 등 타지역은 역대 수장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으나, 남원은 그렇지 못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됐다.

 

이병채 원장은 남원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반드시 이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문헌 및 자료를 뒤지고, 마을 주변과 숲에 가려진 비석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꼬박 6년의 세월이 흘렀다.

 

1550년대(추정) 김세헌, 명종9년(1554년) 강욱, 선조8년(1575년) 이관, 고종19년(1882년) 홍순형, 순조2년(1908년) 윤창현 등 232명의 명단이 부임 시기별로 집대성됐다. 교체사유, 출신자격(문·무관), 임기 등도 상당부분 파악됐다.

 

남원문화원은 현재에도 명단 찾기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으나, '잃어버린 211년'의 역사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누락된 시기는 조선 건국(1392년) 때부터 1550년대까지 158년, 1787년부터 1804년까지 17년, 일제치하인 1910년부터 1946년 7월1일까지 36년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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