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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인구유입정책 사실상 실패

2009년 8만8000 붕괴 후 3년만에 1000명 감소…시민들 "귀농 귀촌·기업유치 효과 언제 거두나"

남원시의 인구가 8만7000명선 마저 붕괴될 위기에 놓여 있다. 9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 수는 8만7017명, 18명이 더 감소하면 우려가 현실로 변한다.

 

9월말 남원의 인구는 전월(8만7074명)에 비해 57명이 줄었다. 전월대비 6월말(-61명), 7월말(-26명), 8월말(-96명)에 이어 9월말에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8만7000명대 붕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2009년에 8만8000명대가 무너진지 3년만에 8만7000명대가 다시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남원시의 인구유입정책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점이다.

 

시는 귀농귀촌과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눈에 띌만한 가시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역의 인구감소현상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남원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먹고 살게 부족하고, 그렇다고 교육여건이 좋은 것도 아닌데 남원의 인구가 증가할 수 있겠느냐"며 "남원시의 귀농귀촌과 기업유치가 언제쯤 효과를 거둘지…. 말뿐인 인구유입정책이 아닌 정확한 재진단과 함께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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