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배 우승 이끈 군산남초 6학년 문규-문성 형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야구 열기가 한창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쌍둥이 야구선수가 혜성처럼 등장, 야구인들의 이목을 한눈에 끌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남초 6학년인 문규-문성 쌍둥이 형제다.
형인 문규는 왼손잡이, 동생인 문성이는 오른손잡이라는 점을 빼면 키나 몸무게, 생김새 등이 너무나 똑같아 누가누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문규는 172cm에 56kg, 동생인 문성이는 171cm에 54kg으로 작은 차이가 있지만, 외관상 구분하기 어렵다.
지난 25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2012 도지사배 야구선수권대회’에서 군산남초의 우승을 이끌어낸 주인공이 바로 이들 쌍둥이 형제였다.
형이 투수로 나서면 동생은 포수로, 동생이 투수로 등판하면 형이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형은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고, 동생은 1번타자로 나서곤 한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군산남초 곽상선 감독(43)은 “한마디로 미완의 대기라고 할 수 있다”며 “야구를 시작한지 얼마안돼 강한 담력을 길러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신체적 조건이나 운동 감각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선수들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야구를 시작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전국무대에서도 상위권 투수로 꼽을만하다”고 말했다.
착실히 훈련을 거듭한다면 머지않아 큰 선수가 될 것이라는게 이석호 전무이사의 평가다.
5학년때 야구를 시작했다는 문규·문성군은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의 아버지인 문재호씨(44·익산축산물도매시장 과장)는 “두아들 모두가 운동을 한다고 했을때 참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다치지 않고 운동을 즐기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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