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부사무소, 2억 들여 자연친화적으로 정비…주민들 관광소득 기대
하지만 소득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광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주민들 사이에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 가운데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가 공원마을의 이미지 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화된 상가간판의 정비에 착수했다. 벤치마킹과 주민 협의체 구성이 이뤄졌고, 올해 2억원의 예산이 이 사업에 투입됐다.
여기에 10%의 주민 자부담이 보태져 4개마을(41가구)의 간판이 최근 새롭게 꾸며졌다.
함석과 아크릴로 무질서하게 난립한 상가간판이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선된 것이다.
북부사무소 손영조 탐방시설과장은 "상가 간판정비가 쾌적한 공원 환경조성과 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침체돼 있던 마을 분위기도 상가간판 정비와 함께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부운마을 김형식(54) 이장은 "여름 피서철인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반짝 특수'를 제외하고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드물었다"면서 "지저분하고 무질서했던 민박과 음식점의 간판이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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