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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훈몽재터, 전북문화재자료로 지정

전북 순창군은 6일 조선시대에 성리학과 예절을 가르쳤던 쌍치면 백방산 자락의 훈몽재(訓蒙齎) 옛터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제189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훈몽재는 성리학 대가로 조선 인종의 스승이던 김인후 선생이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전북지역 유학 연구를 위해 학술적 가치가 큰 점을 인정받았다.

훈몽재는 특히 송강 정철, 월계 조희문, 고암 양자징, 호암 변성온, 금강 기효간 같은 인물을 배출해 호남성리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훈몽재는 일제 강점기까지 강회(講會)를 열며 호남유학의 거점 역할을 하다가 1951년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

2005년에는 훈몽재 터에서 15~17세기 제작된 붓솔, 유리구슬, 기와 등 70여점과 함께 최초의 건물지도가 발견됐다.

순창군은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인근에 훈몽재를 중건하고 유학자, 학생, 일반인에게 한학과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군 문화예술과 직원은 "훈몽재는 조선 중기 전북 유학사와 김인후 선생 연구에 활용할 중요한 자료"라며 옛 터의 영구 보존을 위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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