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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마이봉 2014년께 개방될 듯

식생복원·등산객 안전위해 2005년부터 폐쇄…진안군, 용역착수…마이산 관광 활성화 기대

식생복원을 위해 폐쇄조치에 들어갔던 마이산의 암마이봉이 화엄굴과 함께 오는 2014년께 계획대로 개방될 전망이어서 기대를 낳고 있다.

 

특히 탑사의 천지탑(소원바위)과 역고드름 현상이 명물로 부각된 가운데 주 탐방로의 빗장까지 열리게 되면 큰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암마이봉 개방에 앞서 완벽한 식생복원과 등산객 안전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체계적인 안전책을 마련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훼손된 주 등산로에 대한 식생복원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암마이봉을 전격 폐쇄했다. 아울러 낙석으로 인해 등산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천황문 화엄굴에 대해서도 출입을 통제(2008.10)하고 있다.

 

마이산의 주요 탐방로가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한때 100만 가까이 찾던 관광객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마이산 관광이 쇠락의 길을 걸었다.

 

실제 암마이봉 폐쇄 이전만해도 100만을 육박했던 관광객은 2005년 44만에서 2006년 36만명으로 3분의 2가량 줄었다. 그나마 최근 천지탑과 역고드름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입장객수 수가 다소 늘어난 상황이다. 내년 탑방객 수를 84만명으로 잡을 정도다.

 

이에 암마이봉의 조기개방 여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더딘 식생복원과 일부 안전상의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태다. 군의회도 지난달 19일 김현철·이부용 의원이 현지확인을 통해 식생복원사업 효과에 의문를 제기하고 일부 안전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군은 완벽한 식생복원과 등산객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암마이봉 개방에 앞서 암마이봉 등산로 공사와 화엄굴의 낙석 방지책을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에 15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한 군은 암마이봉 개방에 따른 보존과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황이다.

 

실태조사와 함께 관련 용역을 끝낸 화엄굴 안전대비책과 관련해서는 이미 4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승인받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천황문에서 고금당에 이르는 1.5km 구간에 대해 목재계단을 설치하는 암마이봉 등산로 공사건도 용역이 마무리되는 연말께면 예산반영이 현실화된다.

 

군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객들의 안전 문제"라 들고, "암마이봉에 문제가 없도록 특단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 마이산은 명승 12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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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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