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스파 김상구 총지배인
"워커힐 호텔에서 쌓은 25년 비결 홍삼 스파에 접목하겠습니다."
선일 에너지(사장 김완구)가 3년간 위탁운영에 들어가면서 진안 홍삼스파 4번째 주인이 바뀌었다.
11월 1일 자로 취임한 총지배인 김상구 씨(50)는 경영 안정화와 서비스 고급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씨는 워커힐 호텔에서 연회, 판매, 총무, 인허가, 프로젝트팀 등에서 탄탄한 현장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동안 진안 홍삼스파를 많이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이라며"최고급 스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호텔에서 일한 제 눈에는 홍삼스파에 서비스 수준이 낮아 보이더라고요. 직원들 일대일 면접부터 시작했죠. 고급 서비스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니 모든 게 수월해졌어요. "
선일에너지는 최근 3억 원을 투자, 시설을 대폭 보수했다.
특히 진안군과 협약을 맺고 전체 직원 25명 중 20명만 고용승계를 약속했지만 24명을 보장했다.
사람의 문제가 아닌'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생각이 반영됐다.
현재 홍삼스파와 홍삼빌을 더해 나오는 월평균 매출은 2억. 최소 2억 3000만 원이 나와야 하지만 인건비와 각종 비용을 포함하면 현재 수익이 남지가 않는 셈이다.
그는 "고객 일 인당 원가가 19000원 선"이라며"홍삼액, 보령 진흙팩, 제주도에서 가져오는 건초 등 비용적 측면에서 어려움도 겪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탄탄한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설 개보수는 물론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홍삼스파 내부에 진안군이 직영하는 클러스터 사업단이 있긴 하지만 지안 특산물도 통신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적됐던 음식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 오리엔탈 호텔 등에서 근무한 전문 한식과 양식 조리사 두 명을 채용했다. 냄새가 많은 음식은 과감히 없애고 장국, 핫바, 가락국수 등 최소한만 남겼다.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다양한 계층별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새롭고도 빠른 메뉴를 완성시키는 작업하고 있다.
특히 지루해하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이벤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안에서 홈삼 스파를 하고 싶어 외국인들도 찾아와요. 홍삼스파 가능성과 효과가 인정받은 셈이죠. 지역과 함께 커 나가고 싶어요."
시설이 진안군 소유이다 보니 시설 자체를 바꿀 수 없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 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내부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겨루는데 초점을 맞췄다. 홍삼스파 수익금 일부를 지역 장학생에게 돌려주는 협약도 그의 아이디어.
그는 "무엇보다 지역에서 성장하고 이익을 환원하면서 전북 도민에게 사랑받는 홍삼스파로 거듭나겠다"며"건강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진안 홍삼스파를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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