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2 17:0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성공 창업을 말한다
일반기사

(30) (유)엔텍코리아 김태명 대표 - 첨단 전력제어시스템 개발 성공

목재건물 화재 피해 최소화 설계 특허 등록…저압·불필요한 전력 제어…에너지 절감 효과

▲ (유)엔텍코리아 김태명 대표(왼쪽)와 군장대학교 신재생에너지과 채명석(오른쪽) 교수가 공동 개발한 전력관리제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전력난 위기로 한전의 전기 예측 및 수요관리시스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내 한 벤처기업이 기존의 전력 감시기능을 뛰어넘어 불필요한 전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화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 주요 사찰 등 목재건물의 화재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게 설계됐고 이미 특허 등록까지 이뤄지는 등 에너지 관련 차세대 첨단 신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 입주를 준비 중인 전기에너지 응용기술 선도 전문기업인 (유)엔텍코리아(대표 김태명·42)다.

 

엔텍코리아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전기 에너지 제품개발 업체로 단락보호시스템과 분전반 모니터링 제어시스템, 화재방지형 차단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 특허등록만 7건에 달하고 현재 3건의 제품을 특허출원 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40대 초반의 나이로 국내 에너지 관련 업계의 혁명을 일으킨 김태명 대표는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그가 개발하는 제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엔텍코리아가 개발한 대표적 제품은 전기화재 감시 및 전력제어시스템으로 정읍 내장사 화재 등 각 사찰 및 문화재의 목조건물 등 화재에 취약한 장소에 제품 사용이 적합한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기적 과부하, 단락(합선), 아크(스파크) 등의 전기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고 정상적인 동작시 복귀기능이 이뤄지며, 이 같은 내용을 관리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력관리제어 모니터링 시스템도 전력관리가 필요한 학교 등 교육시설과 일정부분 전력 사용량을 초과하면 누진세가 붙어 폭탄요금이 나오는 일반 상가와 중소빌딩, 종교단체 등지에서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피크전력부하는 고압 수배전반의 경우만 일부 제어기능이 적용돼 있지만 저압분전반의 경우는 그 기능이 전력감시만을 하는 데 그치고 있다.

 

엔텍코리아는 이를 보완해 저압분전반의 전력감시 뿐만 아니라 불필요 전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함으로서 관리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부하의 사용에 따른 안정적 전력 흐름을 제공, 국가 전력관리시스템의 중요 부문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대기전력 차단시스템도 개발, 일반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콘센트형 대기전력 개별 차단시스템도 만들어 냈다.

 

차단기능으로 대기전력, 아크, 단락, 타임세팅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그 복귀방법도 수동, 리모콘, 부하 사용에 따른 자동연결모드로 지능형 개별 멀티 콘센트다.

 

능력은 배가 됐지만 가격은 기존 시장에 보급된 일반 제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 같은 기술개발 시스템은 대부분 산학 연계로 이뤄졌으며, 대표적 제품들은 군장대학교 신재생에너지과 최명석 교수와 공동 개발한 성과물이다. 이 업체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분야의 태양광모듈 관리시스템 분야에도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갈 야심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태명 대표는 김제 폴리텍대학을 나온 뒤 군산대 대학원 전기전자정보학과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 심야전기 관련 업체에 취직해 심야전기를 얼려서 냉방으로 돌리는 빈축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