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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시인 생가터 답사기

양병호 전북대 교수 등 '시찾사' 회원의 르포와 비평

▲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이상 생가 전경.

시문학의 대중화와 창작 현장의 전파·보존을 꿈꾸는 청년문화예술단체인 '시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시찾사')이 시문학 현장 답사의 마지막 여행기를 출간했다. 서울·경기·강원 지역 시인들의 삶의 궤적을 더듬은'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작가와 비평).

 

'시찾사'는 양병호 교수(전북대 국문학과)를 중심으로 2000년도에 만들어진 한국현대시 전공자들의 소규모 스터디 그룹. 2006년 첫 출간물인 '그리운 시, 여행에서 만나다'는 전라도와 충청도의 시인을 대상으로, 2010년 출간된 '추억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는 경상도 지역 시인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에 출간된 '사랑의 시…'에서는 오상순(양병호 집필·이하 괄호 안은 집필자)·임화(김형근)·이상(윤수하)·김수영(노용무, 이상 서울)·변영로(안현수)·홍사용(이승철)·조병화(신현미)·기형도(송지선, 이상 경기)·김동명(송정원)·이태극(소필균)·박인환(유인실)·이성선 시인(박지학, 이상 강원) 등이 다뤄졌다.

 

대표 집필자들은 시인들의 삶이 시작됐던 생가를 중심으로 청춘의 혼을 바치고 노년의 쓸쓸함을 향유했던 곳곳의 현장들을 르포 형식으로, 때로 비평의 형식으로 기록했다. 사실적인 사진을 통해 대중성을 강화하고, 특히 대중지향적인 문체와 내용을 통해 전문 지식을 녹여냈다.

 

양병호 교수는 "우리의 잃어버린 반쪽인 북한문학, 연변, 시베리아, 일본, 미국의 동포문학에 대한 현장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시급한 북한문학의 현장답사가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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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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