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겨울축제로 캐나다 퀘벡 윈터카니발, 중국 하얼빈 빙설제, 그리고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꼽는다. 하지만 국내에도 이들 축제만큼 재밌고 맛있는 겨울축제가 한창 펼쳐지고 있다. 추위는 계속되지만 '추워야 제맛인'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축제가 최북단 강원도에서 최남단 제주도까지, 지리산 산자락에서 무주 산골자기까지 열리며 어린이는 물론 어들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 겨울축제의 중심은 단연 강원도다. 지난달 22일 이번 겨울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평창 송어축제는 내달 3일까지 무려 44일간에 걸쳐 펼쳐진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 최초의 겨울축제로 알려진 대관령 눈꽃축제도 오는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펼쳐지는 가운데 눈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소발구, 설피신고 걷기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 10회를 맞는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 5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리며, 얼음낚시와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잡는 '맨손잡기'는 매력이다.
이 외에도 '인제 빙어축제'(19∼27일), 제 20회 태백산 눈축제'(25∼2월 3일), 영월 동강 겨울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설악 눈메꼴 겨울축제, 겨울 내설악 강변축제 등이 펼쳐진다.
강원도가 아닌 곳에서도 다양한 겨울축제가 준비돼있다. 우선 제5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지난해 12월22일 시작해 내달 11일까지 충남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또 2013 부곡하와이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경기도 파주시 광탄레저타운에서 지난 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제3회 파주송어축제.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 지난 5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제10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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