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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금강탐사 체험 - 놀면서 배운다…신나는 방학 현장학습

금강하구둑~웅포대교~서천구간 걷기 2박 3일 단체활동… 공동체 의식 함양 생태체험 통해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 23일 출발한 금강탐사대 40여명은 2박3일 일정으로 금강하구둑-웅포대교-서천까지 금강변을 걸으며 철새탐조, 습지 관찰, 수목생태 등 탐구 관찰에 나섰다.

초중학교의 방학이 시작된 지도 한달여가 지났다.

 

23일 출발한 금강탐사대 40여명은 2박3일 일정으로 금강하구둑-웅포대교-서천까지 금강변을 걸으며 철새탐조, 습지 관찰, 수목생태 등 탐구 관찰에 나섰다.

 

익산관내 성당초등, 웅포초등, 함라초등, 금성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탐사대는 우리 고장의 정겨운 땅을 밟으면서 자연환경과 생활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게 된다.

 

물론 이런 학습 내용에 더해 2박3일 친구들과 단체활동을 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과 개척정신, 자주정신, 질서의식도 자연스레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지역문화 탐방에는 학부모회와 익산농촌교육연구회, 성당포구마을 주민 등이 식사와 간식, 깃발 등을 지원해 도움을 주었다.

 

금강탐사대는 2009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8회째이다.

 

여름에는 함라산 둘레길과 웅포 곰개나루, 웅포대교, 성당포구, 나바위 성당, 미륵사지 등 60㎞의 도보탐사를 마치기도 했다.

 

▲ 금강탐사대원들이 구불길 작은 쉼터에서 망원경으로 조류의 생태를 관찰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4개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탐사대는 23일 발대식을 가진후 10인1조로 편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탐사를 시작하기 전 금강의 철새와 철새의 생태에 대해 전문가로 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성당포구마을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을 끝낸 후 드디어 군산철새조망대로 이동을 시작, 금강습지생태공원에서 철새를 관측했다.

 

이어진 첫 도보탐사. 하구둑에서 웅포대교로 이어진 금강길을 따라 세시간을 걸으며 군무를 펼치는 철새와 아름답고 평화로운 농촌풍경을 가슴에 담았다.

 

숙소로 이동한 탐사대는 첫날의 체험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끝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날 일정도 상당히 빠듯했다.

 

7시30분 기상해서 오전 3시간동안 웅포대교에서부터 신성리 갈대밭까지의 도보 탐사, 점심 후 갈대밭에 대한 생태해설 교육을 마치고 다시 서천조류생태전시관까지 도보 탐사, 전시관에서의 생태지도만들기 등 체험학습이 이어졌다.

 

마지막날에는 성당포구 둘레길과 생태습지공원 탐방, 연날리기 체험을 마치고 소감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 금강탐사대원들이 도보탐사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행사를 담당한 안선민 교사(성당초)는 "우리 고장의 문화생태자원을 학습해 생태 보호의식과 향토애를 기르는 탐사체험 프로그램은 농촌지역 작은학교 상설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이어져 안전한 일정 소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가한 성당초등학교 5학년 1반 김주리 학생은 "이번 체험을 하게 되면서 여러 종류의 철새와 금강 주변에 있는 신기한 것들을 보게 되어서 참 좋은 경험이 되었다"면서 "50㎞가 넘는 도보행군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더 많은 우정을 쌓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함라초등학교 6학년 1반 김경인 학생은 "매번 자연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주는 좋은 체험이어서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 고장에 대해 의미없이 돌아보는 것과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몰랐던 것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더욱 정감이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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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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