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2 17:0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성공 창업을 말한다
일반기사

(34) (주)아이티원 김영평 대표 -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개발

미아방지·치매노인·차량 위치 파악 용이 / 새만금 등 경쟁력…전주지사 법인화 나서

▲ (주)아이티원의 김영평 대표가 시스템 설명을 하고 있다.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 쓰레기매립장의 불법매립을 감시하는 보안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수도권 업체가 전주지사 법인화를 서두르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향후 서해안 지역이 전국 최고 교통망의 요지가 될 것으로 판단,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골재나 건설 부산물의 불법 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미아방지 및 치매노인 위치추적, 차량 위치 관제 전문 개발업체인 (주)아이티원(대표 김영평·44).

 

2008년 2월 설립된 아이티원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에 위치했으며, 현재 전주정보산업진흥원에 들어와 새만금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대한 미래가지 분석과 함께 지사의 지역 법인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업체는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RTLS(real time location service)를 적용, 1초 단위로 차량의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한 감시기능을 개발,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대규모 매립지 차량위치유도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업체의 뜨거운 관심과 기술 협력을 제의 받고 있다.

 

실제 아이티원은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여의도 면적크기의 매립장 내 반입 차량의 반출과 출입, 운반 등 전반에 걸쳐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를 들면 제한된 구역의 쓰레기 투기를 실시간으로 적발할 수 있으며, 음식물을 수거하지 않고 건너뛰는 차량까지 일일이 체크한다.

 

아이티원의 주요 거래처는 KT와 SKC&C 등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티원의 기술은 농가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 농장주가 효율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과수의 생육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목재건물의 방제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티원은 전북의 새만금, 혁신도시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RTLS와 연구개발, 전기/정보통신, 유비쿼터스 분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주민참여형 LED 보안등, 무선비상버튼 및 혁신도시, 항만 LED 보안등, 로봇 위치관제 시스템, 함체 모니터닝 제품 등의 신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차량유도관제시스템을 한 단계 더 높여 이를 미아방지 시스템으로 개발을 진행중인데, 인파가 많은 곳에서 아이들이 부모의 일정거리를 벗어날 경우 자동 경보시스템이 작동, 미아 및 치매노인, 애견 찾기 등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RTLS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우리나라의 아이티원과 미국 Aero scourt, 핀란드 Ekahau 등 세 곳 밖에 없어 해외 경쟁력도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RTLS는 물류, 의료 등의 산업에서 에너지, 자원, 항공우주 분야로 확산, RTLS 전문기업의 네임 밸류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티원은 지난 2011년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착의식 로봇 요소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 실시간 위치기반 로봇 관련 사업은 물론 수도권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차량유도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실상 국내 RTLS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김영평 대표는 "현재 경기도나 서울에서 지사를 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교통과 입지를 따지면 이젠 수도권보다 오히려 지역의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며 "전북의 경우 새만금과 혁신도시, 식품클러스터 등 대형 개발 사업이 호재인 점을 감안할 때 미래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전북 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경우 법인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실정에 맞게 유통보다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며 "현재 해외 3~4개국과 기술 제휴를 협의하고 있는 등 전북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