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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소각센터 폐열, 산단 공급

시, 온실식물원 여유분도 마련

·속보= 그동안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던 전주권 소각자원센터의 폐열이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 (본보 1월31일자 7면)

 

전주시는 3일 현재 전주권 소각자원센터에서 발생하는 소각 폐열을 전주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전주산단내 전주페이퍼 및 창해에탄올과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협의중이다.

 

시 관계자는 "소각 폐열을 활용하는 방안은 다양하지만,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방안은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지역업체와의 상생, 세수 증대 등의 장점이 있어 소각 폐열을 산단에 공급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권 소각자원센터에서는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연간 36만600여톤의 폐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27만7000여톤은 전력생산, 나머지 8만3000여톤은 소각장내 공기예열기 및 소각시설 냉난방 등에 사용되고 있다.

 

폐열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2127만여㎾h에 달하며, 이중 1212만㎾h는 전력거래소에 판매돼 시가 19억원을 판매 수익금을 올리고 있다. 나머지 전력은 소각자원센터의 자체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전력생산에 사용되는 소각 폐열 가운데 23만5000톤을, 톤당 2만원에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업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소각자원센터에서 팔복동 산업단지까지의 8㎞구간에 관로를 매설해 수증기(스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해당 업체가 관련 공사비를 모두 부담하게 된다.

 

시는 이 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연간 47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전주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폐열 처리방안을 놓고 시의원들간에 찬반논란을 빚는 등 갈등이 남아 있어 향후 적잖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시의 기본 입장은 보다 공익적 차원에서 활용하려는 것"이라면서 "시가 상림동 일대에 구상중인 생태체험학습장내 온실식물원 등에도 폐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여유분을 충분히 마련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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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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