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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은 우석대 강철규 총장에게 듣는다】학생들 '꿈과 뜻 찾아주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산학협력선도대학 국책사업 수주 취업문 넓혀 / 특성화 교육 통한 9개 분야 전문인재양성 주력

▲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각종 국책사업을 수주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실현시키기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이강민기자 lgm19740@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4월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4년 임기 중 터닝 포인트인 대학경영 후반기에 들어섰다. 강 총장은 취임 첫 해에 대학의 시스템을 학생중심을 바꿔놓았다. 지난해에는 학생중심의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제도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부터는 내실을 더욱 다져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찾을 수 있는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우석대의 모토는 '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이다.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찾을 수 있도록 대학이 나서자는 강철규 총장의 인간중심의 교육철학이 반영됐다. 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의 경영방침은 대학의 내실도 가져왔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을 비롯한 굵직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그만큼 넓어졌기 때문이다. 요즘은 학생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이다. 학생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직접 살피겠다는 것이다.

 

-연이은 국책사업선정으로 취업문이 넓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전북 4년대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투자해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성화 교육을 통한 9개 분야의 전문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풍력·태양력 에너지기술,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관광 CB 코디네이터, Cafe운영, 기능성발표식품, 농·식품분석, 생활건강산업, 직업능력평가 등의 양성과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공학계열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 취업을 전재로 운영되는 지자체 주관 취업확정형 연계사업 등 각종 국책 및 지자체 사업을 수주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실현시키기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해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대학의 교육, 재정, 경영 등 6개 영역의 17개 평가부문과 54개 평가 준거를 기준으로 꼼꼼하게 평가하는 대학기관평가에서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소통으로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취임이후 각 학과별로 교수진과 대화를 갖고 학과 발전계획과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총장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신입생 2000여명의 진로상담이나 대학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겼습니다. 4학년인 예비졸업생과도 기탄없는 대화를 갖고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취업관련 프로그램과 학생지원정책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통해 이행과정을 학생들에게 반드시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책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핸드북입니다. 입학부터 졸업 시까지 단계별로 학생 자신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담았습니다. 또한 관심분야별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개정판을 발간해 현재까지 이 책자에 담긴 프로그램은 130여 종류가 넘습니다. 이 책자는 학생 개개인의 인성 적성 검사를 통해 잠재력과 개성을 찾아낸 후,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가며 꿈과 뜻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인성교육을 위해 '두레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인성교육 교과목인 '두레공동체'를 교양필수로 개설했습니다. 개인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배려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으로 지와 덕을 겸비한 조화된 인재를 양성하고자 착안한 것이 '두레공동체' 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이자 생활공동체인 '두레'에서 본뜬 두레공동체는 새내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레를 통해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쌓게 되며, 각 두레별로 유대관계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자신을 알고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을 습득하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봉사정신을 함양하며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은.

 

"정부지원 및 국책사업 선정의 지표가 되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등 9가지 지표를 비롯해 절대평가지표에 해당하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 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과별로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협약을 진행해 자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고 학과의 자율성과 특수성을 보장하면서, 학과별 특성과 상황에 맞춰 목표지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재학생의 장학금확충을 위하여 대학 적립금 중 일부를 장학적립금으로 전환하는 등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LSE(런던정경대) 학위 운영하는 ASEM진천캠퍼스가 이번주 착공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면.

 

"2008년부터 진행되어온 ASEM진천캠퍼스가 본격화돼 8일 기공식을 가집니다. 특히 런던대와 '런던대한국교육기관' 설립 협약을 이끌어 내면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LSE(런던정경대)의 교육과정을 ASEM진천캠퍼스에서 운영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는 12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4년에 개교하게 될 ASEM진천캠퍼스는 총 13만2498㎡부지에 자연, 인간, 기술, 소통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LSIS(런던국제대학)를 비롯해 문화사회대학, 과학기술대학 3개 단과대학에 2000여명이 수학하는 유라시아의 교육 문화 허브로 자리 잡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 2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요.

 

"지난 2년간 학생중심의 대학경영과 함께 내실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한편으로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양성에 초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해 왔습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배운 다양한 창의적 인재를 길러야 합니다. 더불어 대학의 할 일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자신의 발견, 잠재력의 계발, 더불어 살기, 특허취득·발명·사회변혁 등의 방법을 배우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개인은 각자의 재능과 잠재력이 있다고 전재하며 그것을 찾아내줘야 합니다. 이것이 대학경영 상반기를 마치고 후반기로 들어서는 새로운 출발이자, 화두입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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