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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변호사 사상 첫 150명 돌파

포화 상태로 '법무법인 설립 vs 공직진출' 양극화

전북지역 변호사 등록수가 사상 처음으로 150명을 넘어서면서 무한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법조계는 법무법인이 잇따라 설립되는가 하면 일부 변호사들은 직급을 낮춰서라도 공직에 진출하기 위해 물밑교섭을 마다하지 않는 등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전북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최근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잇따라 배출되면서 처음으로 회원수가 15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북지방변호사회 출범이후 가장 많은 회원수로, 당분간 회원 증가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역법조계가 포화상태로 접어들고 무한경쟁시대를 맞으면서 생존을 위한 합종연횡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제일에 이어 공동사무소였던 온고을이 법무법인을 설립하는 등 전북지역 법무법인수는 기존의 5곳(백제·호남·동진·한솔·수인)에서 7곳으로 늘어났으며, 공동사무소와 타지역 법무법인 분소 등도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이처럼 법무법인 설립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변호사풀(pool)을 늘려 다양한 사건수임에 대응하는 한편 전문화·분업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일부 변호사들은 직급을 낮춰서라도 공직에 진출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북지역의 한 변호사는 "올해 안으로 전북지역 변호사 수가 최대 2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신규 법률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합종연횡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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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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