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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만난 다듬이 소리 예술이 되다

완주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 연주단·피아니스트 임동창 '완주아리랑'

▲ 11일 완주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다듬이 음악극 완주아리랑'공연 모습. 사진제공=완주군
완주군 창포마을 할머니들의 다듬이 소리와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어우러진 '다듬이 음악극 완주아리랑'이 11일 완주군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2011년 안전행정부의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다듬이 소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피아니스트 임동창씨가 총연출과 예술감독을 맡아, 고산면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 소리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완주아리랑은 모든 출연자가 마을주민들로 이뤄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거쳐 26명을 선발, 8개월간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완주 아리랑은 옛 여인들의 고단한 하루에 대한 이야기이자, 여인들의 한평생에 대한 이야기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담아 다듬이 소리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군은 이번 장편 공연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다듬이 음악극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5~10분 정도의 짧은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과거가 없이 현재나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며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자원을 지키고 현대에 맞게 계승·발전시켜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분야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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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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