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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경주용 머신 '레플리카' 핸들 높지만 편한 '네이키드'

남자를 홀리는 모터사이클은

오토바이의 정식 명칭은 오토바이크(Autobike), 모터싸이클(Motorcycle)이다. 주변에서도 주말마다 동호회원들과 열을 지어 대형 오토바이를 끌고 투어를 나서는 이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라이더가 최소 2만 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가장 큰 단체 중의 두곳이 할리데이비슨의 동호회인 'HOG'(Harley Owners Group)와 BMW바이크의 'MCK'(Mottorad Club of Korea)다. 엔진 소리가 주는 박동감과 한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 때문에 운전하는 부류와 안전성과 기계가 만들어낸 가장 적합한 형태여서다. 그래서 세계의 주요 국가의 대통령이나 주요 인사의 의전용 모토싸이클로도 할리데이비슨이나 BMW가 많이 사용된다.

 

125㏄를 초과한 바이크를 운전하려면 자동차 면허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제2종 소형 면허를 따야 한다. 크게는 일반도로를 달리는 온로드(On-Road)와 비포장에서 타는 오프로드(Off-Road)로 나뉘는데, 125㏄ 초과 바이크의 경우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온로드는 레플리카, 네이키드, 아메리칸, 투어러 등이 속한다.

 

레플리카는 복제한 경주용 머신으로 'R카'라고도 불린다. 경주용 바이크와 같이 바이크 외장은 플라스틱이 덮여 있고 핸들 위치가 낮으며, 풋스텝이 높게 달려 있어 엎드려 타야 한다. 고속을 위한 것으로 최고 시속 300㎞를 너끈히 넘는 경우가 많다.

 

네이키드는 외장 플라스틱을 벗겨낸 뒤 풋스텝을 낮추고 핸들 위치를 높인 바이크. 레플리카보다 자세는 다소 편하다. 엔진 등이 드러나 있어 정비하기 편하고 가벼우며 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할리 베이비슨을 대표적으로 꼽는 아메리칸도 있다. 앉아서 타는 스타일이어서 고속 주행은 힘들다. 보통 시속 80~100㎞ 된다. 또한 300kg이 넘는 무게를 감당하고 균형을 유지한 채 자유자재로 눕히고 세울 수 있는 체력과 힘, 요령이 필요하다.

 

어드벤처·투어러의 경우 BMW 기종이 대표적이다. 세계일주용 바이크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둘 다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오프로드는 산과 계곡 등을 달릴 수 있는 바이크로 높은 배기량에 비해 차체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김정준 문화전문시민(전주 전통문화관 공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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