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6년까지 233억 투입 / 해리·심원 88만㎡ 규모 계획
고창에 갯벌을 이용한 생태관광지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올부터 오는 2016년까지 233억 원(국비 116억5000만 원, 지방비 116억5000만 원)을 투입해 고창군 해리·심원면 87만955㎡ 규모의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를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심원면 고전리~하전리, 해리면 금평리에 탐방객의 안전과 갯벌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진입도로(655m), 갯벌탐방로(1만6350m), 주차장(6만6475㎡), 탐방로 쉼터(1815㎡), 자전거 쉼터(255㎡) 등 기반·편익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올해는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본·실시설계,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밟고 교량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2010년12월)'에 포함돼 지역간 연계·파급효과가 큰 선도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추진되는 갯벌생태계복원사업(74만8120㎡)과 연계해 서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도 관계자는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가 조성되면 갯벌생태자원의 관광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져 서해안의 대표적인 생태체험 관광사업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고창갯벌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갯벌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45.5㎢)의 람사르 습지다. 독특한 생물지리학적인 특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부안·고창 갯벌이 람사르협회에 지정·등록됐다. 인근에 있는 만돌·하전 어촌 갯벌체험마을은 갯벌 드라이브, 정치망 어장 체험, 고기잡기, 조개캐기, 염전체험 등 사계절 갯벌생태 체험학습장이 위치해 매년 10만 여명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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