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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집단발병 공포 안일 대처"

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 시정질의서 질타

남원시의회가 암 집단발병으로 공포에 떠는 이백면 내기마을과 관련해 남원시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김승곤 시의원은 24일 제179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내에서 11㎞ 정도 떨어진 조용한 산골 마을이 암 집단발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이 마을 45명의 주민들은 십수년 동안 남원시청, 건교부, 환경부, 청와대 등에 많은 민원을 제기하고 탄원서를 보내는 등 해결책을 요구했으나 그동안 대책과 반응 없이 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10년간 마을주민 8명이 폐암과 후두암 등으로 사망을 하고 현재에도 8명이 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원시는 그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빠른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 언론에까지 공개됐다. 주민들도 지속적인 투쟁을 한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뒤늦게나마 강동원 국회의원과 이환주 시장이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지난 22일에 열린 월례간부회의에서 이백면 내기마을 암 발생과 산내 온천개발 등의 집단민원에 대한 직원들의 소극적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한 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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