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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국내 5번째, 행정구역 전체는 처음 / 운곡습지·선운산도립공원 등 핵심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에 이은 국내 5번째 등재이며, 군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되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됐다.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통해 고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특산물은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지역의 명품이 되어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 파워 강화로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체험마을·생태마을 공동체사업 지원 등을 통해 마을 주민 주도형 사업이 활성화되고 관광명소로서 지명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의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671.52㎢로 핵심지역(91.28㎢)과 완충지대(265.54㎢), 전이지역(314.70㎢)으로 구분되며, 고창부안람사르습지, 운곡람사르습지,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야생동물보호구역 등을 핵심지역으로, 핵심지역 주변의 산림지, 하천, 염습지, 사구 등을 완충지대로, 기타 농경지와 주민 거주지역을 전이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에 참여해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생물권보전지역 로고 제작 및 주민참여와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수박, 풍천장어, 복분자, 오디, 땅콩, 죽염 등)를 통한 주민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농어업이 6차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지원할 복안이다. BR생태관광을 통해 환경자원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해안 및 내륙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연계한 BR특화마을, 생태마을 등 공동체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 지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인간과 생물권계획'에서 착안된 '사람과 자연 모두가 조화롭게 행복할 수 있는 유토피아'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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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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