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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지니 정혜진 대표】식당 일손 덜어준 스마트 우먼

첨단 물류유통관리 시스템 '스마트 띵똥!' 개발 / 종업원 없어도 원스톱 주문 가능…재고 분석도

▲ 요식업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물류유통관리 시스템 '스마트 띵똥!'을 개발한 (주)지니 정혜진 대표.

도내 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업체가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인력난을 해결할 첨단 물류유통관리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이 업체의 고객은 관공서나 대기업이 아닌 지극히 규모가 작은 영세 외식업체들로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신규 틈새시장을 노린 마케팅을 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2가 918-5번지에 위치한 (주)지니 정혜진(41·여) 대표로 그는 업계에서 '스마트 우먼'으로 불리고 있다. 지니라는 업체명은 정혜진 대표의 이름 끝자와 요술램프 알라딘에서 나오는 지니의 의미를 구체화시킨 것이다.

 

지니는 지난 2009년 11월 설립된 지식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자체 기술 특화로 경쟁력을 제고 시키고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보다 차별성과 신뢰성, 전문성, 고품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니는 당초 교육 프로그램인 e-러닝 개발에 주력했으나 이미 시장에서 한참 뒤처진 후발주자라는 분석아래 전북대학교 공대 7호관에 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신규 프로그램 개발에 돌입했다.

 

결과 지니는 대표적 개발 품목으로 물류유통관리 시스템(주문관리 시스템, 결제관리 시스템)을 개발, 외식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주요 제품은 2012년 중소기업 R&D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개발한 '스마트 띵똥!'으로 요식업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에는 종업원이 직접 고객에게 주문을 받는 형식이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종업원이 없어도 원스톱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판+차임벨을 접목시킨 방법으로 메뉴판에서 메뉴를 누르면 자동으로 주방에 메뉴가 전달되며, 물이나 필요한 밑반찬, 부족한 음식 등의 서비스를 받을 경우 메뉴판 리뉴얼만 누르면 된다.

 

결과적으로 영세 식당의 경우 고용부족 인원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인건비도 크게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주문 외에도 식재료 재고 관리 뿐만 아니라 원산지 표시도 자동화가 되는 등 사용의 편리성을 높여준다.

 

스마트 카드 결제 단말기인 GripPay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GripPay는 저가형 IC 카드조회 단말기며, 초소형으로 휴대가 용이한 게 장점이다.

 

특히 2015년 1월부터 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전면 중지됨에 따라 IC카드단말기로 교체해야 함에 따라 시장성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용카드 영수증은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 이를 연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30억원이 낭비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지니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IT산업의 사각지대를 주요 거점으로 공략하고 있다.

 

정혜진 대표는 전북대학교 컴퓨터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평가위원이자 전북대 컴퓨터공학과 겸임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 지니는 전략적으로 IT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IT 사각지대에 놓인 소기업과 동반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간 중심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력 상품은 스마트 띵똥과 스마트 카드 결제 단말기인 GripPay지만 내년에는 딱풀 크기의 리더기를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리더기 소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대기업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업체들의 비용절감을 향상 시킬 수 있는 IT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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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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