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6:2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박현규 전주시의원, 김완주·최규성·민주당에 '돌직구'

전주·완주 통합 관련 '무정책·무관심·무대응' 비판

 

전주시의회 의원이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전북도지사와 국회의원, 그리고 민주당 전북도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전주시의회 박현규 의원은 17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김완주 지사와 국회 최규성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전북도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보다도 못한 정당이 돼 버렸다'며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상당히 착잡한 심정으로, 누군가는 해야 될 소리를 해야겠기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운을 뗀 뒤 지난해 4월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완주군수가 정부에 통합을 건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점에 대해서는 김완주 지사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어떠한 행동도 언론에 의미전달을 한 적이 없어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LH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사례를 들며 "전주·완주 상생통합도 보여주기식 이벤트 정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의원은 "기초의원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해서 이런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힘이 들지만, 해야겠다"면서 국회 최규성 의원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자신의 지역구 유지를 위해 과연 완주지역 당원을 동원하고, 각 읍·면·동 당원협의회장을 동원해서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라며 민주당 완주지역당협의 일련의 행보를 지적하면서 "국회에서 큰 정치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과연 전북도를 위해서 어떠한 정치를 해야 하는지 깊은 고민과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민주당 전북도당에 대해서는 비판강도가 더욱 세졌다. 박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전주·완주 상생통합의 당위성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들며 "민주당 전북도당은 새누리당 보다도 못한 정당이 되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전북도당은 최규성 의원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해서 아무런 발언이 없다. 무정책과 무관심, 무대응의 3무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렇게해서 어떻게 도민과 전주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결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