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가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찬성을 최종 의결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전라북도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전주시의회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 통합 찬성의견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의원 34명 가운데 32명이 참석했으며, 28명이 통합에 찬성했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1명, 3명이었다. 이로써 통합 찬반을 묻는 전주지역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전주시의회의 의결로, 완주군은 주민투표(26일)로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
시의회 이명연 의장은 이날 통합 의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상생과 대화합을 염원하는 65만 시민들의 염원과 완주 전주 통합을 열망하는 각계각층의 성원이 모아져 이룬 쾌거"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주시장도 "21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통합을 향한 우리의 열정, 기다림,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오늘, 우리 전주시는 역사적인 통합 문제를 매듭지었다"며 시의회의 의결에 감사를 표한 뒤 완주지역 주민투표를 의식해 "'우리가 하나 돼야 한다'는 전주시민의 통합열의가 완주군민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완주전주상생통합추진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전주시의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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