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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노후의 기본, 국민연금

▲ 양정철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장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중의 하나이며 이에 따라 평균수명도 빠르게 늘어나 이미 80세를 넘어섰고 2040년경에는 90세, 2100년에 이르기전 세계최고의 고령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신체적 건강과 이에 맞는 적절한 일자리,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등이 필수적인 요건이며 또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 경제적 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사회는 베이비부머 첫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시기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베이비부머의 막내 세대까지 향후 10년 동안 모두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 50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은퇴이후의 경제적 준비일 것이다. 과거엔 은퇴하면 자식의 부양을 받았지만 불행히도 이들 세대는 은퇴 이후에도 부모와 자녀 등 딸린 식구를 여전히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다. 준비 없이 은퇴를 맞거나 노후 준비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수도 있다.

 

흔히 노후준비로써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의 안전망을 이야기하며 국가적으로도 이러한 다층노후보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후준비는 50세 이후 은퇴를 앞둔 몇 년 동안 노력해서 준비할 수는 없으며 젊어서부터 장기간의 준비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다층노후보장체계 중 노후대비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뭐니뭐니 해도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없이 노후준비를 한다는 것은 기본공사도 하지 않고 집을 짓는다는 의미와 같다. 국민연금은 최소 가입기간 요건(10년 가입)을 충족하고 출생연도별로 61~65세에 도달하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최대 장점은 가입자가 살아 있는 동안 평생 수령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매년 연금액을 인상하여 지급함으로써 연금을 받는 평생 동안 연금액의 실질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가입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경우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가 사망한 다음에는 배우자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다만 노후에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가입하여야 하므로 국민연금 가입이력을 미리 확인하여 가입기간이 부족한 경우 60세 이전에 가입기간이 충족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방법들로는 과거에 반환일시금을 수령하였다면 소정의 이자를 가산하여 반환할 수 있으며 또한 소득이 없어 보험료납부를 유예한 기간이 있을 경우 추가 납부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반드시 미리 상담을 통하여 확인하여야 한다.

 

본인의 국민연금 가입이력 및 자신이 은퇴 이후 받는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의 '내연금 알아보기' 코너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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