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인자원봉사센터 김규섭 회장
대한노인회 전북노인자원봉사센터 김규섭 회장은 "노인들이 가족과 사회에 부담 주고 부양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사회참여의 주체로 다시 서서 능동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과 개선에 앞장서는 '신노년세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노인자원봉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전북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는 2012년 3월 창립됐다. 올 6월말 현재 총 100개 클럽이 조직되었고 참여 회원은 1650명에 이른다. 60세 이상 노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고령자는 89세로 평균연령은 75세다. 한 개 클럽은 12명에서 15명의 회원으로 조직되었고 경로당 회원, 노인복지관 회원, 일반 단체 회원들이 클럽에 가입해서 정보를 나누며 클럽별로 활동한다. 대한노인회는 올해 안으로 전국에 1500개의 봉사클럽 조직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북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는 전도적으로 노인자원봉사클럽을 조직, 클럽 당 연 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자원봉사자들이 자율적으로 월 2회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센터는 자원봉사클럽의 리더로서 자원봉사클럽 활동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하도록 하기 위해 3회에 걸쳐 코치 209명을 선발, 1일 또는 1박 2일의 코치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 센터에서는 올 7월부터 시?군 지역별로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역할을 다지기 위한 자체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이어서 8월에는 5개 권역별 코치보수교육을 실시해 자원봉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의 질적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노인자원봉사자들은 봉사 대상자와의 약속이 관계형성과 신뢰구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원봉사활동이 본인의 경륜과 전문 분야에 적합하고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노인일자리 취업교육과 봉사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위상을 높이고 세대 간 교류와 연대감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노인자원봉사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싶다"고 희망과 기대를 나타냈다.
신정모(전북실버뉴스레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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