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주말, 야간에 박물관을 찾는 것을 어떨까.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다음달 1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2013 어린이 체험 전시 '무지개 박물관' 전시를 연다. 전시 기간 동안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몽골, 베트남, 필리핀의 다양한 생활과 문화를 즐기며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꾸러미 3종과 게르 등의 실물자료가 소개된다. 다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대여한 전시 상자로 현지에서 직접 구입한 실물 자료와 다양한 체험 자료로 구성됐다.
첫 번째 몽골 워크숍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별이 보이는 집 게르와 우유로 만든 간식 '아롤'을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 베트남 워크숍에서는 쌀 문화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기후, 환경에 대해 이해하고 월남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자리. 마지막으로 세 번째 필리핀 워크숍에서는 축제문화를 중심으로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들여다보고 할로할로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연령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무지개 박물관'을 즐기고 싶다면 전시설명회를 통해 가능하다.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몽골, 베트남, 필리핀의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관찰하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꾸러미 안의 세상과 만날 수 있다. 전시설명회는 사전 예약 없이 오후 2시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한편 낯설고 어렵게만 느꼈던 몽골, 베트남, 필리핀의 문화를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워크숍은 오는 8일 운영된다. 어린이 워크숍은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김소진 국립전주박물관 교육사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http://jeonju.museu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63)2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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