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과 부동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식은 올해 다른 외국인들이 일제히 '팔자'에 나설 때도 중국은 2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차이나머니의 급증은 투자 다각화 효과도 있지만, 급격한 자금유출 부작용과 함께 중국 자금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경계론도 만만치않다.
5일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증권시장(주식·채권)에 유입된 차이나머니 잔액은 총 19조8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6개월 전인 2008년 말(4천711억원)과 비교해 무려 42배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 중국 자금은 지난 3월 말 현재 1조3천243억원에 달하는데, 아직 최종 집계가 남아있는 2분기에도 유입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차이나머니는 최소 21조2천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정부, 기관, 민간 투자액을 모든 합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말 18조2천540억원에서 6개월 새 3조원(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1천272조5천억원)의 1.7%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