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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대한민국 땅, 역사적 증거를 보라

전북대박물관 특별전 다음달 9일까지…고지도·유물 선봬

▲ 일본 스스로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한 '삼국접양지도' 일부 (1785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역사왜곡에 일침을 가하고 독도에 대한 역사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대학교박물관(관장 이태영)이 다음달 9일까지 독도의 영유권과 독도에 대한 역사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우리의 섬, 독도' 특별전.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독도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첫 순회전시로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등 중요 유물과 독도의 사계를 담은 사진들이 선보인다.

 

일본 스스로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한 '삼국접양지도'·'일노청한신지도',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침탈의 과정을 보여주는 '칙령 41호'·'시마네현 고시 제40호'·'강원도감찰사이명래보고서', 그리고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바다를 조선해(朝鮮海)라고 표기한 '환해항로신도'·'The Russian Empire in Europe & Asia'·'Carte de s Indes de la Chine & des Iles de Sumatra, Java & C'등 20점의 고지도와 문서를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1785년 제작된 삼국접양지도는 일본의 지도제작 대가인 하야시(林子平)가 그린 지도로 일본과 이를 둘러싼 삼국의 색을 달리해 구분했다. 지도에는 조선해(동해) 가운데 2개의 섬이 조선과 같은 색으로 그려져 있는데, 큰 섬에는 '죽도(竹嶋)'라고 쓰고 그 왼쪽에 '조선의 것(朝鮮ノ持二)' 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 두 섬은 울릉도와 독도를 그린 것.

 

또 '일로전쟁실기' 제19편 부록에 수록된 일로절풍전국면대지도(1904년)는 울릉도를 '송도(鬱陵島(松島)'로, 독도를 '죽도(竹島)'로 명기하며 조선영토로 표시했고, 부산과 대마도 사이를 조선해협(朝鮮海峽)으로 표기하고 대마도와 일기도 사이를 대마해협(對馬海峽)으로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관찰사 이명래 보고서(1906년)는 '本郡(울도군)소속 독도(獨島)'라 표기하며 일본의 불법 편입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관리들로부터 "독도가 이제 일본영토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울도군수 심흥택(沈興澤)의 보고를 접한 강원도 관찰사 이명래가 의정부에 제출한 것이다.

 

이태영 전북대박물관장은 "이번 독도 특별전은 독도박물관과 함께 전북대와 영남대, 강원대로 이어지는 4개월간의 여정으로 기획됐다"며 "지역민과 대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독도 영유권의 역사적 인식을 바로잡아 '독도는 영원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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