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탁구 등 대표적 종목 / 가족단위·남녀노소 동호회 활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됐던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그러나 아직도 한 낮에 내리쬐는 햇빛은 제법 따갑다. 폭염이 수그러들면서 남쪽에서는 제15호 태풍 콩레이가 비바람을 몰고 올라오고 있다.
주말 야외 활동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비바람이 불든 햇빛이 내리쬐든 신경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갈수록 각광받고 있다. 야외운동이 가져다준 건강미의 상징처럼 여겨져온 구릿빛 피부도 이젠 기피대상이다. 건강과 피부를 함께 지키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실내 스포츠쪽으로 향하고 있다.
대중화된 실내 스포츠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등이 꼽힌다. 모두 라켓과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으로 순간 판단력과 유연성, 지구력 등을 강화시키는 운동, 전신 운동 효과를 가진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배드민턴
네트를 중앙에 두고 라켓으로 셔틀콕을 쳐서 넘기는 배드민턴은 인기를 끄는 대표적 실내 스포츠다.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보급이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경기 내내 코트를 달리고 도약하는 배드민턴은 몸을 회전시키면서 전신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뛰어나며, 근육량을 늘려주고 튼튼한 관절을 만들어준다.
전신운동이어서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난데 1시간 동안 배드민턴을 치면 315㎉가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시간에 196㎉가 소비되는 달리기보다 운동효과가 큰 셈이다.
신체 접촉이 없는 운동으로 부상위험이 적고,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아 가족끼리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전주 덕진체련공원내 전주실내배드민턴구장에는 16면의 코트가 있다. 연중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동할 수 있다. 1000원의 입장료로 2시간 동안 운동할 수 있다. 1개월 정기권은 2만원이다. 화산체육관 종합관에도 1층과 지하층에 실내 배드민턴장이 있다.
△탁구
무게 2.5g, 크기 38㎜의 작고 둥근 공의 회전을 이용해 실력을 겨루는 탁구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순간 판단력을 이용해 즐기는 스포츠라는 점이다.
스핀과 스매시를 이용한 기술 등으로 스피드와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탁구는 공의 방향과 회전 속도를 생각하는 두뇌 회전 운동이어서 치매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라켓이 무겁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뛰어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다. 탁구는 짧은 시간에 날아오는 작은 공을 쳐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
화산체육관 종합관 동편 3층에 탁구장이 있고, 전북체육회관 2층 다목적체육관에도 탁구장이 있다. 전북체육회관내 탁구장은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탁구장도 시내 곳곳에 있어 배드민턴, 스쿼시보다 운동을 접하기가 쉽다.
△스쿼시
테니스와 비슷한 운동인 스쿼시는 운동효과가 매우 큰 실내 스포츠로 꼽힌다. 스쿼시를 30분 정도만 해도 테니스를 3시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 들이지 않고 최대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내 스포츠다.
스쿼시는 인체의 모든 능력이 한꺼번에 동원되는 '종합 레포츠'로 불린다. 순발력과 지구력, 근력과 민첩성, 그리고 두뇌 플레이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라켓으로 주먹보다 작은 공을 벽을 향해 때리는 스쿼시는 한 세트당 약 30분의 경기에 에너지 소모량이 300-400㎉ 정도가 소모되는 운동이다. 단위 시간당 운동량이 높아은 운동으로 꼽힌다.
짧은 시간에 땀을 흠뻑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운동이다.
전북체육회관 5층에 스쿼시장이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은 휴무다. 전
주대 스쿼시장은 평일과 토요일 오후(6시~10시)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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