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에서 약 한 달 반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현지 언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2013-201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레버쿠젠과 아르마니아 빌레펠트(2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의 침착함이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라르스 벤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에 이어 후반 44분 시드니 샘의 골이 터져 2-0으로 완승, DFB포칼 16강에 진출했다.
키커는 "레버쿠젠이 철저히 방어하는 빌레펠트에 맞서 찬스를 많이 갖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의 침착함이 승부를 미리 결정지었다"고 평가했다.
일간지 빌트는 인터넷판을 통해 '샘손'(SamSon·샘과 손흥민)이 또 한 번 레버쿠젠을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손흥민이 멋지게 골을 넣어 함께 원정 온 1천 명의 팬을 구해냈다"고 전했다.
슈포르탈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나은 평점인 2.5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중 손흥민과 그의 골을 도운 벤더가 나란히 2.5점을 받았다.
또 다른 전문매체인 골닷컴 독일판에서 손흥민은 이용자들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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