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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조선왕조 의례 재현행사 잇따라

12일 '태조어진 봉안행렬' / 19일 '조선왕조실록 포쇄'

오는 12일과 19일 조선왕조 의례 재현행사가 전주에 잇따라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 '태조어진 봉안행렬'과 19일 오후 2시에 '조선왕조실록 포쇄'재현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태조어진 봉안행렬은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기념식 및 영접례를 진행한 후 600여명의 행렬인원과 신연(神輦, 어진을 넣은 가마), 향정자(香亭子) 등의 가마와 함께 팔달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봉안행렬 후에는 태조어진을 경기전 정전에 봉안하는 의식과 태조어진의 경기전 봉안을 기념하기 위한 봉안례가 조선시대 예법에 따라 경기전 정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이어 19일 열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는 오목대에서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 전주사고까지 사관행렬을 진행한 후 전주부윤 및 사고참봉의 영접례를 행한 후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포쇄는 사고에 보관된 조선왕조실록의 습기를 제거하여 충해를 막을 수 있도록 책을 말리는 행위로, 조선시대 왕의 명령에 따라 3년에 1차례 진행됐다. 왕이 명령에 의해 중앙에서 사관을 파견하여 지방의 인원을 동원해 수행했다.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로서 그동안 역사기록에서만 접할 수 있던 광경을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것이어서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문가에 의해 봉안행렬 관련 기록을 수집·정리해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행사계획을 마련하는 등 탄탄한 역사고증을 기반으로 조선시대 원형에 가깝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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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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