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월동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가정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난방제품은 전기장판과 전기 히터다. 전기 장판의 경우 바닥에 깔아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장판이나 매트 등에 열선 또는 온수관이 내장돼 난방하는 제품이며, 온돌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히터는 열선을 이용해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 난방 하는 제품으로써 모양과 형태, 발영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으레 겨울철 전기 난방제품을 이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소비자 피해가 많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기업의 상품 광고에 의존해 물품 정보를 얻고 있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신문 광고지상에 '하루 6시간 이용기준, 1일 860원의 전기요금이 나온다'는 광고 문구만 보고 제품을 구입을 했다가 평소보다 10배~ 20배 이상의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있다.
광고상의 단순 전력 소비량만 보고 전기 난방기기를 구입해선 안 되며, 보조 난방기구로 사용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제품광고에서는 보통 시간당 전력 소비량만 표기하고 전기 요금이 적게 든다는 점을 강조한다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일정 전기사용량을 초과하게 될 때마다 누진세가 붙게 된다.
누진 요금이 적용된다는 것을 간과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우려가 있으므로 상품 구입 전 총 전력사용량을 감안한 전기요금 부과까지 꼼꼼하게 체크 후 구입할 필요가 있다.
전기히터는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난방의 성능이 좋지만 전기요금도 같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하며, 뜨거운 열을 발산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장치가 중요하다. 제품이 넘어졌을 때 자동으로 꺼지는 안전기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장기간 보관했다가 꺼낸 경우에는 먼지를 닦아내고 사용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 조절기의 온도를 높게 설정해놓고 잠들면 회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제품 사용 전·후 보관 할 때는 제품을 접어 보관하면 매트 내부의 열선이 꺾여 단선으로 인한 감전이나 화재 위험성이 높다.
전기난방제품 구입시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기매트와 전기히터는 법정 의무인증마크인 'KC'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한다.
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문의 : 063)282-9898, 158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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