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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비응항 좌초 어선 구조 3시간 사투

승선원 8명 모두 무사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가 한밤중 평균 초속 12m 이상의 강풍에 좌초된 어선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였다.

 

군산해경은 “27일 새벽 2시 30분께 군산시 비응항 입구 해상에서 통영 선적 통발어선 A호(21톤, 승선원 8명)가 방파제에 좌초돼 구조에 나섰다”며 “사고 당시 A호에는 경유 2000ℓ가 실려 있었지만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방파제에서 빠져나와 비응항 안전지대에 계루된 상태로, 민간잠수부를 동원 파공 부위를 확인 후 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 2척과 122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박 등이 동원돼 새벽 5시 45분까지 강풍과 비바람 속에서 사투를 벌여가며 어선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선장과 선원 등 8명은 모두 방파제로 뛰어 내려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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