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전북개발공사 홍성춘 사장은 수 십 년간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직 안정을 꾀했다.
그 결과 1년 동안 현물 자본금증자 128억여 원에 이어 추가적 현금 100억 증자 약속 확보, 공사 신청사 신축,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립 목표 달성을 일궈냈다.
홍 사장은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자본금 증자를 꼽고 있다.
1998년 12월 창립 이래 15년 동안 단 한 번의 증자없이 846억의 자본금이 지속됐던 공사는 공익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자 전북도와 도의회로부터 128억 원대의 도유재산을 현물로 출자받았고 내년에 현금 100억 출자도 약속받았다.
그는 청사가 없어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망설이던 한국출판문화진흥원과 공동청사를 신축하기로 해 출판문화진흥원의 전북 이전을 확정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홍 사장은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 제고 및 지역자재 사용 최대화에도 역점을 둬 올 9월말 현재 원도급 지역업체 참여율을 68%, 하도급 지역업체 참여율은 88%, 지역자재 사용율 94%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주거안정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추진하는 임대주택 사업과 관련, 전북 목표인 1만호 건립의 42%인 4166호를 건설했고 지지부진했던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가시화, 자체 감사기능 강화를 통한 반부패 청렴문화 구축의 성과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자본금과 인력이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최하위임에도 안전행정부 경영평가에서 전국 2위(‘나’등급)를 달성했고 전북도 경영평가에서는 16개 공기업·출연기관중 1위를 차지했다.
홍성춘 사장은 “올 한 해 도민의 도움으로 공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공익과 수익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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