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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진안군정 결산] "군민과의 공약, 남은 임기내 반드시 실천"

산림치유단지·아토피 케어 클러스터 조성 / 귀농1번지 도약,5대 과제·24개 사업 추진

▲ 송영선 진안군수(왼쪽)가 지난 6월 스페인 무르시아 자치주와 홍삼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공약을 알차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공약사업은 군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비록 지금은 어려운 재정여건 때문에 약속한 내용과 일정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부분들도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민선 5기 진안군 공약 이행률은 80% 수준. 임기 내에 90% 이상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진안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식은 진안군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2013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설명해 주시죠.

 

“지리산·덕유산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은 현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입니다.2015년부터 2019년까지 600여ha의 산림에 총사업비 80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방산림치유개발센터, 한방약초 연구개발 지구, 숲속의 집, 치유의 숲 등 산림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군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국토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 지역 정치권과 적극 공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 진안군정을 이끌기 이전 군수께서는 농민운동을 30년 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농업·농촌의 현실, 농업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을 어떻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십니까?

 

“농촌이 지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나아갈 방향만 바로잡고 마음과 힘을 합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존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농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농업은 미래의 희망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최근 중국의 수출입 동향을 보면 농업은 국가에서 보호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최일류 농업강국으로 거듭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진안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진안 농정의 핵심사업은 무엇입니까?

 

“유기농밸리100 조성사업과 함께 맞춤 진안형 특성화 작목 육성, 원예산업 생산기반 확충, 농식품 6차 산업화 사업 등 농림수산 분야에 해마다 6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림수산 예산은 638억원입니다.

 

이런 단지를 장기적으로 100곳까지 만들어 진안군을 유기농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국비와 지방비 36억3000만원을 지원해 13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5년까지 26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농식품 6차산업화는 체험장·직매장, 전통놀이장시설 등을 북부마이산 마이돈 테마파크 부지 내에 신축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진안 농산물의 유통체계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 진안이 힐링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진안군을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죠?

 

“진안군은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입니다. 숲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으며, 홍삼·한방산업, 유기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아토피 예방·치유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에코에듀센터) 건립 운영, 아토피 예방캠프, 아토피 케어산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북도교육청, 삼성서울병원, 우석대, 전주대 등과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로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아토피 안심학교인 조림초등학교는 대도시에서는 불가능한 특성화 교육과 친환경 학교라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대도시 학생들이 ‘유학’을 오려고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학교가 됐습니다.”

 

- 정부가 진안군 귀농1번지 진안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진안을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진안의 귀농1번지 조성사업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안군 귀농1번지 조성사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진안을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향후 진안군 사례를 국가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3만선이 무너진 진안군은 귀농1번지라는 목표를 세우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도시민 유치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무작정 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이려 하기보다 주민들과 화합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07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09년까지 3년간 10억을 지원받아 민관협력 추진체계 구축 등 5대 정책과제 24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귀농귀촌인 협의회 등 민간기구 조직, 농촌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귀농귀촌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에서 쌓은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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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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