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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경제파급효과 연 3100억

작년 500만명 찾아…고용유발 3600명 / 남부시장 등 합치면 5000억 규모 추정

▲ 지난해 방문객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선 전주 한옥마을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3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7일 포근한 날씨 속 많은 시민들이 경기전 앞을 걷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지난해 방문객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선 전주 한옥마을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3100억여 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용 유발효과도 3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대 산학협력단이 전주시 의뢰로 지난해 말 2013년 한옥마을 경제파급효과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한옥마을 방문객 수 증가로 인한 간접효과는 2680억8300만원, 직접효과는 458억6100만원 등 총 3139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의 지출액을 기준으로 조사한 간접효과의 경우, 생산유발효과 1424억1900만원과 소득유발효과 292억66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17억9500만원, 순간접세 유발효과 70억9200만원, 수입유발효과 175억1100만원 등 총 2680억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옥마을 입점 상가(30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직접효과 분석에서는 지난 한해 상가 전체 매출액이 458억6100만원(추정액)으로 산출됐다. 업소 당 연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으로, 평일 평균 매출액은 27만6758원, 주말과 휴일 평균 매출액은 64만189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고용 유발효과는 한옥마을 내 상가 직접 고용인원 755명을 포함해 36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옥마을 방문객은 2002년 31만여명, 2006년 100만여명, 2010년 350만여명, 2012년 493만여명에 이어 2013년엔 508만여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인한 주민들의 체감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한옥마을 지역기여도 설문조사에서 △소득증대 △경제발전 △교육 △문화관광 △일자리창출 △자부심 △삶의 질 향상 △여가활동 등의 순으로 기여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전주대 산학협력단 조사팀은 “이는 한옥마을 내 범위로 한정된 조사 결과로, 한옥마을 주변 동문 상가와 남부시장을 포함한 풍남문 일대 등 인근 상가의 시너지 경제효과까지 추정할 경우 간접효과는 사실상 5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시장은 “한옥마을의 직간접 효과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콘텐츠의 외연을 확대해 이를 전주 도심 전체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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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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