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1:5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학·출판
일반기사

재치있는 언어로 풀어낸 로맨스 소설 〈앙트레로 시작할까요?〉

전주출신 우지혜씨 첫 장편

전주 출신의 우지혜 씨는 인터넷 로맨스 소설 사이트(로망띠끄)에서 꽤 유명한 ‘인사’다. 지난해 7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습작삼아 올린 ‘소설’이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전자책 발간으로 이어졌다. 〈여름, 찬란한 그들〉. 감독의 입장이 아닌, 팬과 배우의 관계로 배우의 외국 팬 미팅 자리에서 만나 드라마 제작을 하면서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다. 독자들의 반응과 탄탄한 글 구성력을 인정받아 전자책으로 발간한 데 이어 종이 책 발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자신감을 가진 우 씨가 인터넷 연재소설과 별도로 장편소설 〈앙트레entree로 시작할까요?〉를 냈다(다향). 종이책 소설로는 첫 저서며, 역시 로맨스 소설이다. 매력적인 레스토랑 셰프와 위대(胃大)한 여자간 사랑 이야기다. 일상에서 펼치는 청춘남녀간 사랑의 줄다리기가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언어로 전개된다. 저자는 두 소설 모두 자신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삼았단다. 실제 한 남자 배우가 좋아 회사를 그만 둔 뒤 그 배우가 외국에서 팬 미팅 행사를 갖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 나라로 여행을 갔으며, 그 추억을 모티브로 소설로 만들었다.

 

“여유 있고 능력 있는 남주인공에 청순가련형의 여주인공을 등장키는 게 로맨스 소설의 정형인 데,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똑똑하고 잘 난 쪽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정형화 된 틀을 벗어난 그런 변화 때문에 좋아들 하는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한 저자는 학창시절부터 책읽고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이렇게 단숨에 소설책까지 낼 줄은 본인도 생각지 못했단다. 전주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는 우찬도 씨가 아버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용 kimwy@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