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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기공, 고창 일반산단에 200억 투자 확정

2017년 제조 공장 설립…150명 고용창출 기대

▲ 15일 고창군청 5층 회의실에서 한국 공작기계산업의 선구자 ‘화천기공’이 고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김완주 도지사, 이강수 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공작기계산업의 선구자 ‘화천기공’이 고창 일반산업단지에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화천기공(주)(대표 권영두·권영렬)은 15일 고창군청 5층 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 이강수 군수, 박래환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유기상 도 기획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화천기공 권영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고창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천기공은 고창일반산업단지(고창군 고수면)에 2017년까지 200억 원을 투자하여 부지면적 6만4407㎡(1만9500평)에 공작기계, 주물 등 제조(1차 금속) 공장을 설립, 15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화천그룹의 이번 투자로 전라북도의 기계산업 분야와 기업유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으며, 시너지 효과로 자동차부품산업, 금형산업, 기계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전후방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기공(주)은 국내 대표적인 공작기계 생산업체로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아와 함께 국내 3대 메이저사로 꼽힌다. 1952년 합명회사 화천기공사로 출발하여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화천기계, 서암기계, TPS코리아 등 자회사를 설립했고, 국내 유일무이한 공작기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62년의 역사를 가진 견실한 기업이다.

 

권영렬 회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국기계산업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다. 일본이나 독일제품이 국내시장을 점유하고 있을 때 가격이 비싸고 A/S가 용이하지 않자 1969년부터 공작기계 국산화 프로젝트에 착수, 8년여 만에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수치제어 선반(부품을 깍는 기계로 전체공작기계의 절반에 해당되는 필수 기계)을 개발하여 공작기계 등 정밀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화천그룹은 미주시장을 겨냥해 시카고에 미국법인 2개, 유럽시장을 위해 독일법인,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싱가포르 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을 비롯하여 전 세계 32개 대리점을 설립하여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화천기공 권영두 대표는 “60년이 넘도록 외길을 걸으며 국가 기간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창군이 저희 회사에 큰 기대를 거는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수 군수는 “기간산업의 대표주자인 화천기공의 투자로 일자리창출을 비롯한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천기공이 고창에서 제2의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완주 지사도 “우리나라 금속기업의 뿌리라 할 수 있으며, 세계 5위기업인 화천기공이 고창에 입주하게 되어 전북도민과 함께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화천기업이 전북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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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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